최근 국내 금융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는 예금,대출 금리 차이 확대입니다. 예대금리차(예대마진)란 은행이 고객에게 대출해줄 때 받는 대출금리에서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예금금리를 뺀 수치를 말합니다.
2025년 현재,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 평균은 1.38%포인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왜 예대금리차는 확대되고 있을까요? 이 현상의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예대금리차란 무엇인가?
은행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지표로,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수치를 말합니다. 이 수치가 클수록 은행은 대출을 통해 얻는 이자 수익이 많고, 예금에 지급하는 이자는 적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대출금리가 연 5%, 예금금리가 연 3.5%라면 예대금리차는 1.5%가 됩니다. 이처럼 금리 차가 클수록 은행의 이자 수익은 늘어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출 부담이 커지고 예금 혜택은 줄어들게 됩니다.
금리 하락기에도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이유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중 금리도 하향 조정되는 흐름을 보입니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모두 하락하지만, 통상적으로는 대출금리가 더 빠르게 낮아지기 때문에 예대금리차는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6개월 동안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총 0.7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대금리차는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에는 소극적인 반면, 예금금리는 선제적으로 인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시중은행에 대출 관리 지침을 전달하면서,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급하게 낮추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당국 정책과 예대금리차의 관계
2024년 말부터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요구하면서 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 유치보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은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예금금리를 빠르게 인하했고, 반면 대출금리는 비교적 천천히 조정하며 이자 수익을 방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예대금리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는 은행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의 금리 조정 현황
현재 우리은행은 주요 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인하하였고, NH농협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낮출 계획입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도 대출금리 인하를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금융당국이 시장금리가 소비자에게 실제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강조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또한 정치권과 소비자 단체에서 제기한 ‘이자 장사’ 논란도 은행의 금리 조정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출금리는 어떻게 될까?
향후 대출금리의 흐름은 기준금리 변화,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 시장의 반응 등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먼저 기준금리는 물가 안정과 경기 회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점은 기준금리 인하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융당국은 대출금리가 시장금리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금금리는 이미 상당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여서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예대금리차는 지금보다는 다소 축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융소비자가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
대출을 계획 중인 소비자라면 은행별 대출금리를 반드시 비교하고, 금리 인하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에 전환대출 등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예금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특판 상품이나 단기 예금 상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의 이자 수익은 늘어나지만, 그만큼 소비자 부담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이자율 동향과 정부 정책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요약 정리
항목 | 내용 |
---|---|
현황 | 5대 은행 예대금리차 1.38%포인트, 2년 반 만에 최대 |
원인 | 기준금리 하락에도 대출금리 인하 속도 느림, 예금금리는 빠르게 하락 |
배경 |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 은행의 이자 수익 방어 전략 |
전망 |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대출금리 점진적 인하 예상 |
소비자 전략 | 대출 전환 및 비교 필수, 예금은 단기 위주 전략 유리 |
마무리
예대금리차 확대는 단순히 은행의 수익 지표를 넘어, 금융 시장의 구조적 흐름과 정책 환경, 소비자의 금융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은행은 수익성을 추구하고, 금융당국은 건전한 시장 운영을 지향하며, 소비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선택해야 합니다.
앞으로도 기준금리 변화와 은행권의 대응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금융 소비자 스스로가 정보를 기반으로 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리 흐름을 이해하고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면,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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