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은행권을 중심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빠르게 커졌습니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임차인을 위한 전세대출 변경까지 관심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동일한 보증 구조 안에서 더 낮은 금리나 유연한 조건을 찾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모바일 중심의 비대면 절차가 확산되면서 신청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예전처럼 창구에 방문해 서류철을 준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앱으로 물건지와 계약 정보를 확인하고 심사를 진행한 뒤 기존 대출을 자동 상환하는 구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나 월세처럼 임대차 형태가 달라도 대상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과 빌라, 다세대주택 임차인도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 범주에 들어갑니다.
다만 갈아타기는 기존 대출의 보증기관과 물건지 일치 여부, 참여 금융기관 여부 등 핵심 요건을 먼저 확인해야 하며, 심사와 담보평가가 수반되기 때문에 실행 시점과 필요 서류, 신청 기간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개념과 자격, 상황별 차이, 절차, 서류, 유의사항까지 단계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전세대출 갈아타기 핵심 개념
전세자금대출을 유지하면서 다른 금융회사나 다른 상품으로 옮겨 금리나 한도, 부수 조건을 개선하는 절차를 뜻합니다.
신규 실행 자금으로 기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고 동일 물건지 임차권을 담보로 새 약정을 체결합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적용 금리와 한도, 만기가 정해지며 실행과 동시에 기존 대출이 자동 상환 처리됩니다.
신청 가능 여부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기본 요건 네 가지
아래 네 항목을 모두 충족하면 신청 가능성에 한 걸음 다가섭니다.
- 본인 명의의 전세자금대출인지 확인합니다. 공동명의가 아니라면 차주 본인 명의여야 합니다.
- 새로 옮길 대출의 대상 물건지가 기존과 동일해야 합니다. 동일 주택 임차권이어야 하며 주소와 보증 구조를 기준으로 일치 여부를 봅니다.
- 참여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인지 확인합니다.
- 보증기관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전세자금대출인지 확인합니다. 대상 보증기관은 한국주택금융공사 HF,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서울보증보험 SGI입니다.
참여 금융기관 목록
아래 금융사는 갈아타기 제도에 참여합니다. 같은 금융기관 내부에서는 갈아타기가 불가하니 다른 참여사로 옮기는 구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행 18곳. KB국민.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IBK기업. 하나. 씨티. 수협.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제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생명보험 2곳. 삼성생명. ABL생명.
손해보험 2곳. 삼성화재. 롯데손해보험.
참여 금융사와 보증기관은 제도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같은 금융사 내 이동은 대상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황별 갈아타기 차이점
전세계약 진행 단계에 따라 가능 기간과 조건이 달라집니다. 신청 전에 임대차 잔여 기간과 갱신 계획을 먼저 점검하면 불필요한 재심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약 기간 중 갈아타는 경우
계약이 유효한 기간 내에는 동일 물건지 기준으로 갈아타기가 가능합니다.
심사 결과에 따라 한도가 산정되며 보증기관 기준과 임차보증금 대비 한도율을 함께 고려합니다.
대출기간은 기존 계약 만기와 보증기관 정책에 맞춰 설정됩니다. 대출한도는 최소 오백만 원 이상 최대 오억 원 이내 범위에서 보증기관 규정과 임차보증금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세계약 갱신 시점에 갈아타는 경우
갱신 계약서를 기준으로 새 임대차 조건을 반영해 심사가 이루어집니다.
갱신 후 잔여기간이 충분하고 보증기관 요건을 충족하면 갈아타기와 동시에 기간 연장이 결합될 수 있습니다.
이때도 대출한도는 최소 오백만 원 이상 최대 오억 원 범위 내에서 보증기관과 임대차 조건에 따라 확정됩니다.
전세보증금 증액이 있다면 증액분 반영 방식과 실거주 요건, 확정일자 등 기초 요건을 함께 확인합니다.
한도와 금리 이해 포인트
한도는 보증기관별 산식과 임차보증금 대비 인정 비율, 차주의 소득과 부채 현황, 신용도, 물건지 위험도에 의해 결정됩니다.
동일 임차보증금이라도 보증기관과 금융사에 따라 인정 비율과 우대 기준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로 구성되며 거래 조건이나 자동이체, 급여이체, 신용카드 이용 등 부수 거래 요건에 따라 우대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갈아타기는 기존 대출을 새로 실행하는 구조이므로 인지세나 근질권 관련 부대비용, 보증료 정산 등 비용 항목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KB스타뱅킹으로 진행하는 절차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비대면으로 신청과 심사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가능한 시간은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아홉 시 오십 분까지입니다.
준비를 마친 뒤 아래 순서를 따라 진행해 보시기 바랍니다.
- KB스타뱅킹 실행 후 대출 갈아타기 메뉴로 이동합니다. 전월세 탭에서 조건 알아보기를 선택합니다.
- 물건지와 계약 정보를 확인합니다. 임대차 형태와 주소가 기존 대출과 동일한지 점검합니다.
- 주택과 직업 관련 기본 정보를 입력합니다. 공공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심사에 필요한 항목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사전 심사를 진행합니다. 조회 결과를 확인해 신청 가능 대출 목록을 체크합니다.
- 갈아탈 대출을 선택하고 예상 금리와 한도를 확인합니다. 금리 구조와 우대 조건을 꼼꼼히 살펴봅니다.
- 신청 정보를 입력하고 필수 서류 제출 경로를 확인합니다. 모바일 제출이 가능한 서류부터 업로드합니다.
- 내부 심사와 담보평가가 진행됩니다. 심사 중 추가 자료 요청이 있을 수 있어 연락처와 알림을 자주 확인합니다.
- 약정 체결을 완료하면 실행일에 신규 대출금으로 기존 대출이 자동 상환됩니다. 실행 내역과 잔액 변동을 앱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준비 서류와 제출 팁
필수 서류는 전월세 계약서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입니다.
임대인 변경이나 증액 갱신의 경우 특약 사항을 명확히 표시한 계약서가 필요합니다.
전자계약이라면 발급 번호가 명시된 문서를 제출합니다.
세대 구성 변동이 있다면 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함께 요구될 수 있습니다.
제출 방식과 추가 서류는 신청 후 담당자가 유선으로 안내합니다.
실행 일정과 소요 기간 이해하기
갈아타기 신청을 마쳤다고 해서 같은 날 바로 실행되지는 않습니다.
심사와 담보평가 절차가 필요하므로 신청일로부터 영업일 기준으로 여유를 두어야 합니다.
임대차 만기나 보증금 정산 일정과 맞물리는 경우 실행일을 보증인과 임대인, 금융사 모두와 조율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세금 반환과 대출 실행이 연동되는 구조라면 잔금일을 기준으로 실행 순서를 사전에 안내받아야 합니다.
보증기관 변경 가능 여부
갈아타기에서는 기존 보증기관과 신규 보증기관이 동일해야 합니다.
HF에서 받았다면 신규도 HF로, HUG라면 동일하게 HUG로, SGI라면 SGI로 맞춰야 제도 요건을 충족합니다.
보증기관을 바꾸는 것은 갈아타기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비용 항목 체크리스트
갈아타기의 경제성을 판단할 때는 금리 차이뿐 아니라 비용을 함께 비교합니다.
인지세 분담, 중도상환해약금 여부와 잔여 기간, 보증료 정산, 등기나 확정일자 관련 비용, 송금 수수료 등을 각각 합산합니다.
금리 절감액이 총비용을 상회하는지, 변동금리 노출 위험이 없는지, 우대조건 유지 요건을 실생활에서 지속할 수 있는지도 함께 보시면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위험 관리와 체크 포인트
대출 약정 변경은 신용정보에 기록됩니다.
단기간에 여러 건을 조회하면 불필요한 신용도 변동이 발생할 수 있어 필요 상품을 선별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금리 유형이 바뀌는 경우 향후 금리 상승 위험을 고려해 상환 계획을 다시 작성해야 합니다.
거치 기간 종료 시점과 원리금 상환 방식도 다를 수 있으므로 상환 스케줄표를 앱에서 내려받아 일정과 금액을 점검합니다.
임대차 갱신이 임박했다면 확정일자 재부여와 보증 가입 유지 조건을 함께 확인합니다.
전세계약 유형별 유의사항
아파트 임차
시세 확인이 비교적 용이해 담보평가가 수월한 편입니다.
다만 관리비 체납과 같은 특이사항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오피스텔 임차
주거용과 업무용 구분을 확인합니다.
주거용으로 사용 중임을 증명해야 하며 전입과 확정일자 요건이 중요합니다.
빌라와 다세대주택 임차
시세 산정과 권리관계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습니다.
등기부의 근저당과 전차인 여부를 꼼꼼히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모음
앱에서만 신청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지점 방문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영업점 경로는 대상 자격과 금리, 한도, 필요 서류 등 세부 조건이 앱과 다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신청 시 필요한 서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월세 계약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합니다.
추가 서류와 제출 방식은 신청 완료 후 상담 직원이 유선으로 안내합니다.
신청 당일 실행 여부가 궁금합니다
신청 당일에는 실행되지 않습니다.
심사와 담보평가가 진행되므로 신청일 이후 영업일 기준 일정에 맞춰 실행됩니다.
임대차 일정과 겹치는 경우 실행일을 미리 조율해야 합니다.
갈아타면서 보증기관을 바꿀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보증기관 변경은 불가합니다.
기존 대출의 보증기관과 신규 대출의 보증기관이 같아야 갈아타기 요건을 충족합니다.
체크리스트 요약
아래 항목만 다시 확인하면 대부분의 실수가 줄어듭니다.
- 본인 명의와 동일 물건지 여부를 먼저 확인합니다.
- 참여 금융기관과 보증기관 일치 여부를 점검합니다.
- 임대차 잔여 기간과 갱신 계획을 기준으로 신청 시점을 정합니다.
- 금리 절감액과 총비용을 비교하고 상환 계획을 업데이트합니다.
- 가능한 시간대에 앱으로 진행하고 서류는 선명한 이미지로 제출합니다.
마무리
전세대출 변경을 통해 금리와 조건을 개선하면 임차 기간 동안의 현금흐름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신청 전 요건과 보증 구조, 비용 항목을 꼼꼼히 점검하고 실행 일정을 임대차 일정과 맞추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바일 절차를 활용해 시간을 아끼고, 필요한 서류와 우대 조건을 정확히 챙기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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