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유례없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월세 시장에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중입니다. 수년째 이어진 공급 부족은 전셋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세의 월세화 현상 또한 더욱 심화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거 안정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이러한 공급 절벽은 단순한 수치 감소를 넘어 가격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강화 등 정책적 요인들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수요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구체적인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입주 물량 감소 현황을 짚어보겠습니다. 또한 전월세 가격의 변화와 원인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현황
주택 공급 관련 통계를 확인해 보면 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약 25만 6천 가구입니다. 이 중 서울은 3만 4천여 가구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전국 입주 물량이 17만 4천여 가구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서울 또한 1만 6천여 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7% 수준에 불과합니다. 서울 주택 시장에 심각한 공급 부족이 예고된 셈입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5년간 서울의 연간 평균 입주 물량은 3만 2천여 가구였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1만 가구대로 떨어질 것이 확실시됩니다.
특히 2027년에는 1만 5천여 가구 수준까지 줄어들 예정입니다. 이는 1990년 조사 이래 2년 연속 가장 적은 물량이 공급되는 기록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향후 서울 주택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움을 시사합니다. 장기적인 공급 대책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공급 부족에 따른 전월세 가격 상승
서울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서 본격적인 입주 가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 아파트 전셋값도 우상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월세 관련 주택시장지수 역시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공급이 부족하면 자연스럽게 가격 경쟁이 심화됩니다. 이는 결국 임차인의 주거비 부담 증가로 이어집니다.
주택가격동향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월간 전세수급지수를 살펴보면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2023년 말부터 꾸준히 오르던 지수는 올 7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10월에는 157.72를 기록하며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는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공급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세 가격 또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월간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0월 기준 129.5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5년 통계 조사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전세 매물 부족이 월세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월세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가속화되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9월 전국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5.3%였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1월부터 9월까지의 월세 비중 누계를 살펴보면 변화가 확연합니다. 2021년 43.0%에서 2022년 51.8%로 월세 비중이 전세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월세 거래는 꾸준히 증가하여 2025년 9월 누계 기준으로는 62.6%에 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부족이 이러한 현상의 주원인이라 설명합니다. 매물이 없으면 기존 세입자는 살던 전셋집에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는 경향이 커집니다.
이로 인해 신규 전세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아 전셋값이 상승하게 되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전보다 오른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서민들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결국 월세 시장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아지며 주거 불안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정책 변화의 영향
강력해진 부동산 대책 또한 전세 매물 부족과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게다가 실거주 요건도 강화돼 전세 매물이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단순히 공급 물량의 감소뿐만 아니라 정책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부동산 대책은 대출 규제 강화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버팀목 대출한도를 축소하고 규제지역 내 전세대출보증 비율을 기존 90%에서 80%로 줄였습니다. 여기에 전세대출 상환 이자까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적용 대상에 확대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대출 규제는 세입자들의 자금 마련을 어렵게 만듭니다. 전세 수요를 위축시키는 동시에 월세 전환을 부추기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규제지역 내 2년 실거주가 의무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하는 갭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집주인이 직접 실거주하게 되면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전세 매물이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세입자는 전세 대신 월세를 찾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임대차 시장을 더욱 경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향후 부동산 임대차 시장 전망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봅니다. 월세 거래 비중 또한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입주 물량 감소와 정책적 규제가 맞물려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은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주택 공급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착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그동안 전세는 월세에 비해 주거비 부담이 적어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그리고 월세화 현상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협합니다. 하루빨리 실질적인 공급 대책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전세 가격이 안정화되고 임대차 시장이 균형을 되찾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치며
서울 아파트 시장의 공급 부족과 전월세 시장의 불안정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내년 이후 급격히 줄어드는 입주 물량은 시장에 큰 파장을 줄 것입니다. 임대차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살피고 상황에 맞는 주거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시장 흐름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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