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 보험, 과연 비과세 상품일까?
과거에는 저축성 보험을 10년 이상 유지하면 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수단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관련 세법이 개정되었고, 2025년 현재는 단순히 10년 이상 유지했다고 해서 모든 저축성 보험이 비과세 혜택을 받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현재의 비과세 조건은 어떻게 바뀌었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저축성 보험의 비과세 조건, 어떻게 달라졌나?
비과세 조건의 핵심 변화
- 10년 이상 유지 조건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조건이 추가되었습니다.
- 2017년 세법 개정 이후, 저축성 보험의 비과세 한도가 명확하게 설정되었습니다.
일시납과 적립식 보험의 차이점
일시납 보험
- 과거: 납입 금액에 관계없이 무제한 비과세
- 현재: 1억원 한도까지만 비과세 적용
적립식 보험
- 과거: 별도의 한도 없이 비과세
- 현재: 월 150만원 한도로 제한됨
이러한 한도는 각각 독립적으로 적용되며, 합산되지 않습니다.
주의해야 할 비과세 요건
1. 납입 기간 조건
- 5년 미만인 적립식 보험은 일시납 보험으로 간주되어 1억원 한도에 포함됩니다.
2. 추가 납입금
- 원금 외에 추가로 납입한 금액도 비과세 한도에 포함됩니다.
- 가입 초기에 비과세 조건을 충족했더라도 추가납입을 통해 한도를 초과하면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3. 중도 인출 시 주의사항
- 중도 인출로 납입금이 줄더라도 비과세 한도는 복원되지 않습니다.
- 한 번 한도를 초과하면, 이후 수익에 대해 과세될 수 있습니다.
4. 세법 시행 이전 가입 상품
- 2017년 세법 개정 이전에 가입한 보험은 기존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며, 현재 비과세 한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저축성 보험, 절세만 보고 선택하면 안 되는 이유
세제혜택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세금만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금융상품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1. 목적에 부합하는지 확인
- 단순히 수익률보다 노후 자금 마련, 자녀 교육비 등 목적에 맞는 상품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2. 수익률과 수수료 비교
- 비과세 상품이라도 실제 수익률이 낮고 수수료가 높다면 결과적으로 손해일 수 있습니다.
3. 금융 환경의 변화
- 금리, 환율, 투자 트렌드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인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4. 환급 구조 확인
- 만기 시점에 일시금으로 받을지, 분할로 받을지에 따라 세금과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축성 보험의 세금 구조 간단 정리
구분 | 기존 | 2017년 이후 (2025년 기준) |
---|---|---|
일시납 | 비과세 한도 없음 | 1억원 한도까지 비과세 |
적립식 | 비과세 한도 없음 | 월 150만원 한도까지 비과세 |
납입 기간 | 10년 이상 | 10년 이상 + 추가 요건 |
세법 개정 이전 가입 | 기존 조건 유지 | 비과세 한도 적용 대상 아님 |
이런 경우는 조심해야 합니다
- 월 납입 한도가 150만원을 넘는 적립식 보험을 가입하면 초과분에 대해 과세
- 납입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 적립식이라도 일시납 한도에 포함
- 중도 인출 후에도 비과세 혜택은 줄어들거나 소멸될 수 있음
- 추가납입으로 인해 한도를 초과하면 비과세 혜택 불가
절세와 실수령액, 균형 잡힌 판단 필요
실제 저축성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기대했던 수령액보다 적게 받는 사례는 대부분 세금 또는 수수료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합니다. 금융상품을 고를 때는 비과세 여부뿐 아니라 다음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보험사의 신뢰도 및 상품 안정성
- 납입 유연성 (중도 해지 시 불이익 여부)
- 환급률 구조
- 시장 금리에 따른 변동 가능성
마무리
저축성 보험은 세금 측면에서 유리한 금융상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는 단순히 10년 이상 유지한다고 해서 모두 비과세가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세법 개정 이후에는 납입 방식과 금액, 추가 조건들이 비과세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따라서 상품에 가입하기 전에 나에게 맞는 방식인지, 비과세 한도를 넘지 않는 구조인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절세도 중요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실수령액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금융 상품 중 본인의 목적과 재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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