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940점 이상, 대출의 새로운 기준?

1000점 만점의 신용점수 체계에서 940점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간주됩니다. 최근 국내 주요 은행에서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의 평균 신용점수가 약 940점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연 이러한 신용점수 기준이 대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용점수 940점 이상, 대출의 새로운 기준?

1. 신용 인플레이션: 점점 높아지는 평균 신용점수

금융소비자의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을 ‘신용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올해 1월 927점에서 8월 940점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는 여러 요인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평가 방식 개선
    신용평가기관이 금융소비자들에게 좀 더 관대하게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화한 결과, 평균 점수가 자연스럽게 상승했습니다.
  • 개인적인 신용관리 노력 증가
    금융소비자들이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성실히 대출 상환을 하고, 소액 결제를 통해 신용도를 관리하는 등 노력도 한몫했습니다.

2. 대출 규제 강화로 저신용자의 어려움

신용도가 높아지는 현상은 겉보기에는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은행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신용자들이 대출에서 소외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대출 조이기 현상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다주택자 대출 제한, 갈아타기 규제 등으로 대출 기회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 한정된 대출 자원
    규제가 강화되면 대출 가능 금액이 제한되고, 이 자금은 주로 점수가 높은 사람들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이로 인해 중저신용자들은 대출 기회를 더욱 잃게 됩니다.

3. 고신용자도 안심할 수 없는 대출 환경

최근 고신용자들마저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고신용자들이 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중저신용자들은 2금융권에서도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2금융권 대출로 이동
    은행 대출이 어려운 고신용자들이 신용카드사나 대부업체 등으로 몰리면서, 이들 역시 높은 금리 부담을 안게 됩니다.
  • 악순환의 우려
    신용도 상관없이 대출의 문턱이 계속 높아지는 환경은 금융소비자 전반에 걸쳐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4. 신용점수를 높이기 위한 노력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대출을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신용도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입니다.

  • 소액 대출 및 성실 상환
    신용도 상승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적은 금액의 대출을 받아 이를 제때 상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신용카드 사용 관리
    신용카드 결제 금액을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지 않고, 연체 없이 사용하면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 금융 이력 관리
    은행과의 거래 내역을 꾸준히 쌓는 것도 신용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금, 적금 등의 활용이 권장됩니다.

신용도는 여러 은행앱이나 페이앱 등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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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대출 시장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용점수가 940점 이상인 고신용자들조차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와 신용도 상승이라는 이중 압박 속에서, 금융소비자들은 철저한 신용 관리와 대비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대출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며, 개인의 재정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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